[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청년실업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고, 특히 체감실업률은 22.7%에 달했다.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 공무원 등에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직종을 탄생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50년 역사의 고려전문직업학교(이사장 문상주)는 4차 산업시대의 유망직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해 청년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15세에서 6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학력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2월에서 3월 사이 모집에 들어간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무료 훈련 과정은 전기·게임·통신·회계·제빵·컴퓨터·미용 등 7개 분야다. ▲전기(중장년과정) ▲전기(청년) ▲전기(자격증단기) ▲게임그래픽 ▲네트워크 구축 ▲IoT네트워크 구축 ▲전산세무회계 ▲제과제빵자격증 케익데코레이션 ▲컴퓨터활용 능력 1급 ▲헤어미용 등이다.
고려전문직업학교의 문상주 이사장은 “4차 산업시대가 도래했다”며 “융복합시대를 맞아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는 여러 가지 기술을 통합해 가르친다. 일례로 제과제빵이나 헤어미용의 경우, 여러 분야의 기술을 동시에 가르쳐 기존 교육과 차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이사장은 “고려전문직업학교는 교육은 물론 일자리를 구할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뿐만아니라 해외 취업 알선도 돕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역설했다.
